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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미스테리,오컬트

[2ch] 검은안개

rennes 2019. 7. 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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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여행을 떠났을 때, 여관 주변을 이 리저리 돌아다니자 쓰레기 투성이에 파 묻혀 버려져 있는 지장보살이 있었다.

 

 

딱히 우리가 청소해야 하는 것도 아니기에 그대로 지나갈 생각이었지만, 4살짜리 아들 이 갑자기 주변의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나는 아들을 칭찬하고, 같이 쓰레기를 주운 다음 여관으로 돌아왔다.

 

 

밤에 아들이 잠들자, 나는 아내와 함께 둘이 서 맥주를 마셨다.

 

 

그런데 아들이 잠꼬대로 [나는 필요 없으니 까 아빠한테 줄게.] 라고 말했다.

 

 

옛날 누군가에게 [아이의 잠꼬대에는 대답 하면 안 된다.] 라는 말을 들었기에, 나는 말 을 걸지 않고 무시한 채 잠에 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있을 때, 아 들이 이상한 말을 했다.

 

 

[어젯밤에 지장보살님이 와서 눈을 준다고 말했는데, 나는 필요 없으니까 아빠한테 준 다고 말했어!]

 

 

나는 어제 그 잠꼬대가 그거였나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체크 아웃을 하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역에 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멀리 오는 버스가 있었지만, 그 버스에는 검은 안개 같은 것이 휘감겨 있었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려면 시간이 좀 걸렸지만 , 기분이 나빠서 나는 다음 버스를 타기로 했 다.

 

 

그리고 다음 버스를 타고 역까지 가면서 나 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원래 탈 예정이었던 버스가 사고를 당해, 경 찰차와 구급차가 잔뜩 몰려와 있었던 것이다 .

 

 

그리고 그 날 밤, 나는 다시 아들의 잠꼬대를 들었다.

 

 

[그 눈은 소중히 하세요.]

 

 

나는 지금도 이따금씩 차에 검은 안개가 끼 는 것을 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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