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블로그
[슈타인즈 게이트] 재액강탄의 홀리데이 -크리스의 편지- 본문
봉투 앞면
To Mr.Rintaro Okabe.
Oohiyama Building 2F
3-6-OX,Sotokanda chiyoda-ku
Tokyo,101-201X,Japan
봉투 뒷면
From Kurisu Makise
Amebasweets Phoenix North-303
68000X North 25th Avenue,
Phoenix,AZ,85034,USA
첫장
Dear Okabe
Hi, 수고, 건강하게 지내?
지금, 연구랑 실험이 좀 있어서, 애리조나 사막에 있는 시설에 와 있어.
굉장히 춥지만, 공기가 반짝반짝 한 유리처럼 깨끗해.
어젯 밤,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와보니, 하늘이 별의 홍수 같았어.
그360°가 별로 가득찬 공간을 홀로 느끼고 있자니, 떨어 질 것 같은 현기증과
함께,「 ......쓸쓸하네」라고 생각했어.
아아. 모두들, 세계와 마주 설 때는, 혼자구나 라고.
왠지 가슴이 괴로워져서..무심코 눈을 감아버렸지만......
하지만, 한가지, 느낀 것도 있어.
......뭐, 굳이 스위츠(웃음) 풍으로 써 볼 테니까 말야.\(^o^)/
오카베와 그 날,거리에서 만나고 나서,계속 얘기를 했었잖아.
처음에는 역시 내 안의 「이성적인 나」가,이 상황은 이상해,
너무 엉망진창이야라고 계속 중얼거렸지만,어딘가에서 당신의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납득할 수 있는 나도 있었어.
그리고 나서는, 또, 한동안 계속 이야기 했었지.
마지막엔 택시로 호텔로 돌아가서는,전화로 계속해서.
(여지껏 살아오면서, 그렇게나 누군가와 계속해서 이야기해 본 적,없었어!)
둘째 장
그래서 나는, 믿어 보기로 했어.
이런 거,누구라도 증명 할 수 없지만.
무심코,웃어버리겠지만.
“우리들은 각각,절대적으로 고독하지만,동시에 어딘가에서 살짝,이어져 있어.”
표면적으로는 다른 인생,다른 시간 속을 걸어가고 있다고 해도.......
어딘가에서 본질적으로는 같은 것을 공유하고,서로 나눌 수 있다는 걸.
어딘가에서,분명.
알고 있어?
기존의 종교를 부정했던 아인슈타인조차,
만년엔 온갖 것을 초월한 「어떤 존재」는 상정하고 있었어.
......그럼,오늘은 이 정도만 해 둘까.
어떻게 보더라도 쓰라린 포엠입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orz
그리고, 이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긴데,실은 연말에,약간 휴가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아.
그렇게 되었으니,어쩔 수 없으니까 놀러 가 줄게.
별로 오카베랑 만나고 싶다같은건 요만큼도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까 말야!
그래,나는,마유리와 만나고 싶어.
랩멤버 모두와도 말야.
그 뿐이야.
정말로 그 뿐.오카베는 겸사겸사야.
겸·사·겸·사!
그럼 잘 있어,bye!
\(*oдo)/추운데 감기 걸리지마!
from Kurisu Mak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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