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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즈 게이트] 재액강탄의 홀리데이 -크리스의 편지- 본문

슈타인즈 게이트 팬픽,웹소설/단편

[슈타인즈 게이트] 재액강탄의 홀리데이 -크리스의 편지-

rennes 2020. 5.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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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앞면

 

To Mr.Rintaro Okabe.

Oohiyama Building 2F

3-6-OX,Sotokanda chiyoda-ku

Tokyo,101-201X,Japan

 


 

봉투 뒷면

From Kurisu Makise

Amebasweets Phoenix North-303

68000X North 25th Avenue,

Phoenix,AZ,85034,USA

 

 


 

첫장



Dear Okabe

Hi, 수고, 건강하게 지내?

지금, 연구랑 실험이 좀 있어서, 애리조나 사막에 있는 시설에 와 있어.

굉장히 춥지만, 공기가 반짝반짝 한 유리처럼 깨끗해.

 

어젯 밤,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와보니, 하늘이 별의 홍수 같았어. 

그360°가 별로 가득찬 공간을 홀로 느끼고 있자니, 떨어 질 것 같은 현기증과

함께,「 ......쓸쓸하네」라고 생각했어.

아아. 모두들, 세계와 마주 설 때는, 혼자구나 라고.

 

왠지 가슴이 괴로워져서..무심코 눈을 감아버렸지만......

하지만, 한가지, 느낀 것도 있어.

......뭐, 굳이 스위츠(웃음) 풍으로 써 볼 테니까 말야.\(^o^)/

 

오카베와 그 날,거리에서 만나고 나서,계속 얘기를 했었잖아.

처음에는 역시 내 안의 「이성적인 나」가,이 상황은 이상해,

너무 엉망진창이야라고 계속 중얼거렸지만,어딘가에서 당신의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납득할 수 있는 나도 있었어.

 

그리고 나서는, 또, 한동안 계속 이야기 했었지.

마지막엔 택시로 호텔로 돌아가서는,전화로 계속해서.

(여지껏 살아오면서, 그렇게나 누군가와 계속해서 이야기해 본 적,없었어!)

 

 

 

둘째 장


 
그래서 나는, 믿어 보기로 했어.

이런 거,누구라도 증명 할 수 없지만. 

무심코,웃어버리겠지만.

“우리들은 각각,절대적으로 고독하지만,동시에 어딘가에서 살짝,이어져 있어.”
 
표면적으로는 다른 인생,다른 시간 속을 걸어가고 있다고 해도.......

어딘가에서 본질적으로는 같은 것을 공유하고,서로 나눌 수 있다는 걸.

어딘가에서,분명.
 
알고 있어?

기존의 종교를 부정했던 아인슈타인조차,

만년엔 온갖 것을 초월한 「어떤 존재」는 상정하고 있었어.
 
......그럼,오늘은 이 정도만 해 둘까.

어떻게 보더라도 쓰라린 포엠입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orz
 
그리고, 이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긴데,실은 연말에,약간 휴가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아.

그렇게 되었으니,어쩔 수 없으니까 놀러 가 줄게.

별로 오카베랑 만나고 싶다같은건 요만큼도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까 말야!

그래,나는,마유리와 만나고 싶어.

랩멤버 모두와도 말야.

그 뿐이야.

정말로 그 뿐.오카베는 겸사겸사야.

겸·사·겸·사!

그럼 잘 있어,bye!

\(*oдo)/추운데 감기 걸리지마!                                         

                                                                                 from Kurisu Mak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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