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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즈 게이트] Re:last love letter 본문
원작 링크입니다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echelon.wiki.fc2.com/wiki/Re%EF%BC%9Alast%20love%20letter
Re:last love letter - STEINS;GATE 2ch二次創作まとめwiki ミラー
俺はβ世界線に戻ってきた。 まゆりの死なない、そして紅莉栖のいない世界線へ。 世界が再構成されたことによってタイムリープマシンは電話レンジ(仮)になり、 紅莉栖が愛用していた白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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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타 세계 선으로 돌아왔다.
마유리가 죽지않는, 그리고 크리스가 없는 세계선으로.
세계가 재구성됨에 따라 타임 리프 머신은 전화레인지(가칭)가 되었고,
크리스가 애용하던 백의는 접혀 있었다.
당연히 세계선에 도달하기 직전에 내가 주머니에 넣었던 편지도 사라져 버렸다.
크리스가 이 라보에서 보낸 3주 남짓한 시간은 없었던 것으로 되어 버렸다.
전화레인지(가칭)와 IBN5100는 해체해 폐기했다.
다루가 투덜거리며 불평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우연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거에 간섭할 수 있는 기계가 존재해서는 안된다.
과거의 개변 따위의 비극 밖에 낳지 않으니까 말이다.
나는 그 3주간 그것을 통감했다.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니 희미하게 빛나는 별이 보였다.
저것은 금성일까.
'사람은 평소에 시간여행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다.'
크리스의 강연에서 들었던 말을 떠올리면서 그녀와의 추억에 잠긴다.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직 많이 있었는데.
전하지 못한 말은 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적어도, 형태로 남겨 두자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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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게
더이상 너에게는 도착하지 않겠지만 저번 편지에 답장을 쓰려고 해.
나는 도착했어.
마유리가 죽지않는, 그리고 크리스 네가 없는 세계선으로.
정말 미안하다.
나는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너를 못 본 체하고 말았어.
그래도 감사인사를 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크리스 이상의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고 해도, 나는 너를 잊지는 않아.
너와 보낸 시간들은 눈만 감아도 너무 쉽게 생각나버려.
강연에서 의논했던 일.
함께 IBN5100을 운반했던 일.
마유리를 구할 수 없다고 절망할 때 손을 내밀어 준 것.
라디관에서 비를 맞은 뒤, 어깻죽지를 꿰매준 것.
그리고 키스한 것까지.
어떤 걸 기억해내더라도 너무 예뻐서.
내가 한 일은 옳았는지, 다른 방법이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지금도 계속 고민하고 있어.
크리스, 너 없는 이 세계에서는 난 외톨이야.
너의 존재가 얼마나 커다랬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어.
네가 없으면 나는 이렇게 약해.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나는 강하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 돼.
그러니까 지켜봐 줘,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너와의 추억을 가슴에 새기면서 언젠가 다시 웃으며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오카베 린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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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인가.
쏟아지는 말을 그대로 편지에 써 내려갔다.
서투른 문장은 애교다.
다 쓰고 난 뒤.
닿지 않는 상대에게 편지를 쓰는 것만큼 공허한 일은 없다.
그 사실을 깨달았다.
이 마음이 결코 너에게 전해지는 일은 없을테니까.
이 마음은 내 가슴 깊은 곳에 봉인하기로 하자.
편지를 고이 접어 개발실 선반 깊숙이 넣어두었다.
버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녀에 대한 마음도 버려질 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개발실에서 나오자 다루의 핸드폰이 울렸다.
꽤 오랫동안 울리는 걸 보니 에로겜에 열중하는 것 같다.
소리가 멈췄다.
좋은 곳에서 방해받은건지 꽤 짜증스러운 말투였다.
무언가 두세 마디 주고받더니 나에게 전화를 건네왔다.
아무래도 상대방은 나와 이야기하고 싶은 것 같다.
"누구냐?"
편지
그것은 말로 할 수 없는, 남겨진 마음을 전하는 수단.
닿았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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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ly 'Last Love Song'을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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