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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즈 게이트] 귀향미아의 오카린티나 11 본문

슈타인즈 게이트 팬픽,웹소설/오카린티나 시리즈

[슈타인즈 게이트] 귀향미아의 오카린티나 11

rennes 2023. 6. 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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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iv의 花シュウ 작가님이 작성하셨고 2020/1/15에 허락받고 번역하였습니다!

어색한 부분이나 수정이 필요한 곳은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 帰郷迷子のオカリンティーナ④ 10~12 | 帰郷迷子のオカリンティーナ - 花シュウの小説シリ

帰郷迷子のオカリンティーナ④ 10~12 10 「ええぇ~? オカリン、死んじゃだめだよ~」 まゆりの素っ頓狂な声が、ラボの中に響き渡った。 「さすがは、まゆ氏。疑う事を知らない無垢な

www.pixiv.net



라보멘 전원의 시선이 천재 과학자에게 쏠린다.

크리스는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라보 안을 천천히 걸었다.

옆에서 보기엔 평소보다 핼쓱한 안색이였고, 체력적인 여유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크리스, 아직 무리는──"

"됐어. 시간이 없어."

나의 걱정을 크리스가 가볍게 받아 넘겼다.

그리고 라보의 중심까지 걸어 나와 라보멘들의 얼굴을 돌아본 뒤, 입을 열었다.

"다들 이야기하던, '제 3자가 과거 개변 능력을 손에 넣었다' 는 이야기 말인데──"

입고 있던 백의를 꾹 쥐며, 크리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나는 그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낼 수 밖에 없어."

크리스의 말에 라보멘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더욱 집중되었다.

"즉, '아무도 과거를 개변하지 않았다' 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냐?"

내 말에, 크리스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말임여 마키세씨. 그거 뭔가 이상하지 않슴?"

크리스의 관념에, 다루가 반론을 제기했다.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그 누구도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과거가 바뀌는게, 넌센스.....가 아닐까? 하시다 씨."

다루의 발언을 미리 예측이라도 한 듯 크리스가 입을 열었다.

"어라? 마키세 씨, 어떻게 알았슴? 일어나 있었음여?"


"음... 반쯤 깨어있었어."

다루의 질문에, 크리스는 "절반 정도는 깨서,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어" 라고 대답했다.

역시 뭐랄까, 끝까지 재주가 뛰어난 조수다.

"크리스 쨩, 대단하네. 하프&하프구나~."

어딘가 실례인 것처럼 들리는 마유리의 칭찬에 크리스는 조금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 말투가 왠지 피자 메뉴 같아서 좀 그렇지만...... 일단 칭찬인거지? 고마워, 마유리."

"크리스티나 피자. 신 메뉴인가? 얇은 도우에 크리스피한 피자 조수로군."

"조용히 해, 중2병 환자. 누구때문에 이러고 있는 줄 알고 있어?"

"음...... 미안하군. 나도 모르게 그만."

째려보는 시선이 섬뜩해서 그대로 사과했다.

그런 나의 눈에, 크리스의 표정이 한 순간 어두운 것처럼 비쳐──

'기분.... 탓인가..?'

곧바로 평소와 같은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딴 길로 새던 이야기를 이무 일도 없던 것 처럼 원래대로 돌려 놓았다.

"그래서, 다시 이야기를 하자면...... 음... 그러니까, 하시다씨의 말처럼 그 누구도, 무엇도 하지 않았는데 과거가 개변한다는 것은 넌센스일지도 몰라. 따라서 나는 그 누구도 과거에 손대지 않았다고 생각해."

그런 크리스의 발언에 스즈하가 손을 들고 끼어들었다.

"그렇게까지 확언하는 이유가 뭐야? 말하겠지만, 미래의 크리스 아줌마는, 그런 말은 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스즈하의 의문에도 크리스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은 채 대답했다.

"그건 분명, 그쪽의 내가 방금 들었던 오카베 이야기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 내용을 몰랐으니까 지금의 나와는 다른 생각에 도달했을꺼야."

그런 크리스의 말과 나의 기억이 엇갈렸다.

크리스가 옆에서 잠들어 있는 동안에 모두에게 들려준 이아기.

그것은 α세계선에서 β세계선으로, 그리고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까지 도달한 호오인 쿄우마의 무용담이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일주일 전 크리스에게 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었을 터──

"분명 나는 방금 전과 같은 이야기를, 일주일 전 바로 이 곳에서 하지 않았나."

나는 크리스에게 의문을 던졌다.

"맞아. 확실히 일주일 전에 나는, 오카베에게 비슷한 설명을 들었어. 하지만 그 때에 없던 내용이 방금 전의 이야기에는 포함되어 있었어."

"그건.... 설마, 주관이라고 말했던 부분....인건가?"

"아, 아니야! 그거랑은 다르니까!"

혹시나 생각해 던졌던 나의 말에, 크리스의 얼굴이 약간이지만 붉어졌다.

"그건.... 나중에 다시 들을 테니까.... 그게 아니라 내가 몰랐던 부분은....."



──세계 대전과 메탈 우파와의 인과 관계──




"난 메탈 우파가, 세계 대전의 시발점이 된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어."

크리스의 말에 나는 몸을 앞으로 내밀었다.

"아니 거짓말이지?"

그때, 분명히 크리스에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크리스가 "갑자기 믿기는 어려운 이야기네" 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을, "개전의 발단이 되지 않은 채 끝났어" 라고 들었던 것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나는 분명히......"

"오카베가 뭐라고 해도, 나는 듣지 못했어. 메탈 우파와 세계 대전. 분명히 이야기 중 단어로 나오긴 했지만, 방금 전처럼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어. 사실이야."

크리스는 거기서 말을 끊으며,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 가듯이 두 눈을 가늘게 떴다.

"내가 들은 것은, 세계대전을 피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는 것뿐이야. 피하기 위해 취했던 방법, 실패했던 과정, 그와 관련해서는 오카베는 이야기 하지 않았어."

"바보 같은. 크리스 그건, 너의 착각......"

거기까지 말하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달라. 이건 크리스의 착각이 아니다.'

이야기 했다는 나와, 듣지 못했다는 크리스. 지금까지 몇 번이나 경험해 왔던, 감각. 대화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그 비정상적인 소외감.

'리딩 슈타이너 발동 후의, 주위와의 어긋남...... 그 자체가 아닌가.'

그리고 떠오르는, 나카바치의 러시아 국적 취득을 알리는 뉴스 속보의 문자.

'그렇다면 이 세계선의 나는, 나카바치의 러시아 망명을, 막지 못했다. 그 말인 즉슨.....'

머릿 속으로 모르는 세계선의 자신을 그려본다. 사라져 버린 크리스를 구하기 위해 스즈하와 함께 과거로 돌아간 자신의 행동. 그 과정과 결과를 가정해본다.


'나는 크리스 구출에는 성공했지만──

메탈 우파의 회수에는 실패했단── 것인가?'


그로 인해 나카바치의 망명은 성공. 그리고 세계 대전의 회피는 실패.

사실 이 세계선의 미래에 세계 대전은 없다. 하지만 일주일 전의 내가 그런 것을 알 턱이 없고 ──

"세계대전을 회피하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해."

나는 홀로, 가슴 속으로 신음소리를 낸다. 그 때,

"저기~. 마유시는 이제, 오카린과 크리스 쨩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미 대화의 흐름에서 낙오하기 시작한 마유리가 한심한 목소리를 냈다.

"아아, 미안해 마유리. 그럼 차례대로 이야기할께"

크리스는 백의의 옷깃을 바로잡고, 한 번의 헛기침을 한 뒤, "그럼" 이라고 말 하며 이야기를 이었다.

그리고──

"내 기억보다는 오카베의 기억을 중심으로 하는 편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좋아, 오카베, 도와줘"

다짜고짜, 내게 떠넘겼다.

"뭘 도와달라는거냐?"

"우선 방금 했던 설명을 다시 해줘. 과거로 돌아와서, 나를...... 뭐... 아무튼. 일주일 전에 세계선 이동이 일어날때 까지의 이야기를 가능한 상세히, 그러면서도 알기 쉽게."

"간단히 말한다 해도. 뭐, 몇 번이나 설명했으니까, 대충 과정도 익숙해 졌을텐데...... 마유리, 내 설명으로 괜찮겠어?"

알기 쉽게 설명 하는 건, 나보다 크리스가 적임이라고 생각해 마유리를 바라보았다.

"알기 쉽다면, 마유시는 어느 쪽이라도 좋아~"

"격한 동의라능."

"나도."

내 질문에 마유리와 다루, 그리고 스즈하 이 세 사람의 고개가 크게 끄덕여진다.

뭐랄까, 스즈하 너마저 낙오되면 어쩌자는 거냐.

"그렇다면......"

그렇게 말한뒤, 나는 성적이 나쁜 학생을 가르치듯,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크리스를 잃은, β세계선.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에서 온 스즈하.

크리스를 구하기 위해, 그녀와 함께 과거로 돌아갔던 일.


최초의 실패.

그리고 미래의 자신으로부터의 조언.


두 번째의 시간여행.

세계 대전을 회피하기 위해 필요한 메탈 우파의 회수.


그리고, 크리스의 구출.


단어를 유의해가며, 가능한 알기 쉬운 표현으로 말했다.

기억을 잃은 크리스.

우여곡절을 겪으며, 기억을 되찾아 라보멘으로 복귀한 크리스.

그리고 일주일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재발한, 내 몸에 깃든 꺼림칙한 리딩 슈타이너.

그것은 길고도 긴 이야기.

다양한 물건이나 마음이 서로 교차되는 복잡한 이야기.

나는 그것을, 친절하고 자상하며 정중하게 이야기했다.

뭐, 일주일 전에 크리스에게 들려준 것처럼 거기에 내 주관은 들어가 있진 않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많은 사람을 앞에서 그런 걸 말 할수 있겠냐.'

당연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필요할지 모르기에, 전에는 얘기하지 않은 '크리스를 찌른다.'는 것과 '크리스 아버지에게 찔린다.'는 것을 은근슬쩍 끼워 넣었다.

"오카린 그 설정 대단하다능!"

"오카린은, 히어로 같은거네―"

"조금은, 다시봤어."

내 이야기를 얼추 다 듣고나니, 라보멘 전원의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었다.

뭐지 그 시선은? 뭔가 부끄러우니까, 멈춰줬으면 좋겠는데.

하고 들뜨면서 라보멘들을 둘러보자, 뜻밖에도 크리스까지도 내게 묘한 시선을 보내고 보내고 있었다.

"...어, 그러니까, 뭔가....고..마워..."

어째서, 고개 숙이는 거냐?! 왜, 붉어지는 것인데?! 나까지 얼굴이 빨게질 것 같지 않은가!!

"조, 조수여? 시간이 없던 게, 아니었던가?"

내 말에 크리스가 깜짝 놀란 것 처럼 고개를 들었다.

"그, 그래. 그럼 다음은 내 차례네."

이야기를 환기시키려 헛기침을 한 뒤, 표정을 다잡는다.

그리고 고운 입술을 움직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카베의 리딩 슈타이너가 재발하고 난 뒤, 여러가지로 상황이 변하고 있어. 그 중에서도 가장 알기 쉬운 것이, 파파.... 나카바치 교수의 러시아 망명에 관한 성공 여부."

나를 포함한 라보멘 전원이 크리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 변화의 원인을 더듬어 올라가면 한 가지 의문에 직면하게 돼."

"오카베의 리딩 슈타이너가 재발하고 난 뒤, 여러가지로 상황이 변하고 있어. 그 중에서도 가장 알기 쉬운 것이, 파파.... 나카바치 교수의 러시아 망명에 관한 성공 여부."

나를 포함한 라보멘 전원이 크리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 변화의 원인을 더듬어 올라가면 한 가지 의문에 직면하게 돼."

"의문?"

"맞아. 그 의문을 눈치 챘기에, 나는 '제 3자의 과거 개변' 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셈이야."

"마키세 씨. 그 의문이란 건 무엇임여?"

"그건, 일주일 전에 내가 들었을 오카베의 이야기. 그 때 오카베는 내게 '세계대전 회피에 실패했다'고 말했어. 그리고──"

어째서 실패했는지는, 모르겠다──

"오카베는 분명히, 그렇게 말했어."

크리스의 이야기에 무심코 끼어들었다.

"왜 실패했는지 모른다고? 아니, 그건 이상하잖아."

나는 몸을 내밀며, 이견를 제기했다.

메탈 우파의 회수 실패.

그로 인한, 세계대전의 회피 실패.

일주일 전의 나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것이 당연하다.

이유따위는, 그것 말고 없지 않은가.

그러나, 크리스는 나의 의견을 고개 저으며 부정했다.

"그래. 만약 그게 이유였다면, 분명 나도 '제 3자의 과거 개변' 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크리스는 상의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이걸 봐."

뭔가를 꺼내며, 손을 내밀었다.

"!?"

눈 앞의 광경에 숨을 삼켰다.

"어째서, 네가 그걸 갖고있는거냐?! 어째서! 메탈 우파가 거기에 있는거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저절로 목소리가 거칠어진다.

"이건, 오카베. 당신이 일주일 전에, 내게 준 거야. 약속의 증표라면서. 그렇지, 마유리?"

그런 크리스의 발언에, 마유리가 "응, 그랬어~" 라며, 힘차게 수긍해 보인다.

그런 상황에 크게 놀랐다.

"바......바보 같은. 그건 내가 회수에 실패했을 터이다. 회수하지 못했기에, 세계대전을 회피하지 못했다 생각해....."

나는 끝내 다다른, 슈타인즈 게이트라고 불리는 세계선에서 메탈 우파가 없어 논문을 잃은 나카바치가 러시아로부터 강제 송환된 경위를, 알고있다.

그랬어야 했는데──

'이건, 도대체......'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대조적으로, 크리스의 목소리는 냉정했다.

"사실은 사실이야. 내가 이걸 당신에게서 넘겨받은 이상, 당신은 메탈 우파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단 거야."

"하지만, 그런데도 나카바치는 러시아로 망명에 성공했단 말인가...?"

이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단지 분명한 점은, 이 너무나도 불가사의한 현상이 내 안에 있는 이론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치에 맞지 않는다──

그런 생각만이 마음 속을 휘젓고 있었다.

"있지, 오카베. 나는 그렇게 생각해."

크리스의 말을, 혼란스러운 머리를 부여잡으며 파악한다.

"당신은 메탈 우파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어. 이 사실이 바뀌지 않는다면, 분명 파파 손에 넘어 간것은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평범한 우파야."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 라고 말하는 크리스 때문에, 내 혼란은 더욱 거세진다.

"하지만...... 나카바치 교수의 러시아 망명 성공은, 메탈 우파가 금속 탐지기에 걸린 데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플라스틱 우파로......"

"맞아. 솔직히 나도 아직 확신이 서지 않고, 답은 보이지 않아.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만들어낼 인간이 있을까?"

크리스는 조용히 말을 이었다.

"파파가 탔던 비행기에 화재 사고가 일어난 것은 사실이야. 이건 실제로 벌어진 일이니까."

나는 잠자코, 크리스의 말에 귀 기울인다.

"하지만 그런데도, 내 논문은 화재 사고를 면했어. 그렇다면."

──타임머신을 사용하면, 누군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제 3자의 과거 개변.

그것을 부정하고 있던 크리스의 진심.

나는 그 뜻을 뒤집을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단지 침묵한 채, 크리스의 손에 있는 메탈 우파를 계속 바라보았다.

그 때──

"음, 그러고 보니."

느닷없이 다루가 일어나 PC 앞으로 향한다.

"다루 군~ 무슨 일이야?"

"음, 아니 잠깐 생각난게 있슴여."

마유리를 따라, 나와 크리스, 스즈하의 시선이 다루에게 향한다.

"아니, 오카린한테 닥터 나카바치를 조사하라고 전화를 받았다능. 그 뒤로도 조금씩 정보를 찾아 봤더니, 스레에 이상한 글이 있었다능."

"이상한 글?"

"뭐, 로어 같은 거라 그때는 빠르게 스루했다만...... 어디였슴? 아아, 시간이 꽤 지났으니, 벌써 과거 로그로 들어갔슴여?"

다루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열심히 모니터와 눈싸움을 이어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있슴여!! 이거, 이거! 잠깐 이것 좀 보라능!"

다루의 부름에 전원이 PC 앞으로 모여든다.

모니터에 비춰지고 있는 영상을 응시했다. 그리고 그 내용 때문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내 생각의 근거가, 하나 늘어났네."

거기에 적혀있던 내용.

닥터 나카바치가 러시아로 망명 했을 때의 상황을 전하는 부분.

그 안에, 나카바치의 짐이 금속 탐지기에 걸려 있다는 나타내는 기록이 있어──

'오작동... 이라고?'

그 곳에 기록된 한 단어가, 묘하게 눈에 띄었다.

"오카베. 내 믿을 수 없는 이론. 틀리지 않은 거 같아. 메탈 우파나 다른 금속이 탐지기에 걸린 거라면, '오작동' 이란 표현은 쓰이지 않아.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헛소문이고 정보의 소스로서 신뢰성은 떨어지지만, 만약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나는 크리스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조수여. 금속 탐지기가 오작동을 일으키도록 하는 과거 개변을, 할 수 있을까?"

"그건...... 몰라. 하지만 불가능 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해도, 의미가 없어."

"누군가가 나카바치 교수의 러시아 망명을 돕기 위해, 미래에서 금속 탐지기를 오작동 일으키도록 만들었을 가능성은?"

"그야말로 넌센스. 방법이 너무 어리석어. 망명을 성공시키기만 한다면, 좀 더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거야."

크리스의 말에, 나는 "그렇군" 이라 생각하며, 납득했다.

'크리스가 말하는 것처럼, 제 3자의 과거 개변으로 생각하긴 힘들다. 그렇지만──'

──멋대로 과거가 바뀐다는거, 넌센스라능──


조금 전 들었던 다루의 발언이, 머리 한 구석에서 박혀버렸다.

그것이 선입견이 되어, 사고를 방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거지?"

내뱉듯 중얼거린다.

누군가가 일으켰을 터인 과거 개변.

그러나 거기서 보이는 변화는, '누군가 일으킨 일' 이라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불편한 현상이었다.

"아무도 과거 개변을 일으키지 않았는데 세계선이 이동했다? 어처구니없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어."


우리는, 너무 무지해──


그렇게 말하는 크리스의 표정은, 씁쓸한 듯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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