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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즈 게이트] 사상미로의 오카린티나 6-1 본문

슈타인즈 게이트 팬픽,웹소설/오카린티나 시리즈

[슈타인즈 게이트] 사상미로의 오카린티나 6-1

rennes 2021. 6. 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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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iv의 花シュウ 작가님이 작성하셨고 2020/1/15에 허락받고 번역하였습니다!

어색한 부분이나 수정이 필요한 곳은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 思想迷路のオカリンティーナ2 | 思想迷路のオカリンティーナ - 花シュウの小説シリーズ - pixi

5 どれくらい眠っていたのだろうか? 俺は、室内に響き渡る聞きなれた電子音で目を覚ました。ソファー前に置かれたテーブル。そこに投げ出してある携帯電話が、受信を告げて鳴ってい

www.pixiv.net



"크리스와는 만나지 않을거고, 사과도 하지 않을거다."

어젯밤 그리 단언했던 내 말에, 마유리는 아무래도 납득할 수 없다고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찍부터 아키하바라를 돌며, 크리스를 찾아다닌 것 같다.

그리고 마유리는 오전 부터 정오를 조금 넘은 시간 까지 크리스를 찾아다녔고, 끝내 찾아 크리스를 데리고 라보까지 왔다고 했다.

"하지만 있지, 어제 오카린의 모습을 보고 크리스를 라보 안에 들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래서 역까지 마중 나오라는 메일을 내게 보내고, 그 사이에 두 명은 라보로 잠입했다며, 전화 너머의 마유리가 가르쳐 주었다.

역에서 라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면서, 마음속으로 마구 악담을 퍼붓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마유리는!"

방금 전까지 내가 있던 라보에는, 마유리와 크리스가 있다.

그 일에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다.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었다.

다만, 상상하던 것은 확실해지고──

"라보멤 뱃지만으로도 그렇게 반응했는데, 만약 라보에 들어가 버린다면──"

크리스가 모든 것을 기억해 낼지도 모른다.

그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이 처지를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생각나게 내버려 둬도, 괜찮은 건가?


만약 크리스가, 그 3주간의 추억을 되찾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분명 나의 마음을 보답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소중한 동료들의 마음을 짓밟아 온, 내가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보답 받는다면 나는 정말 그걸로 괜찮은걸까?

수 많은 마음의 희생을 해왔으면서, 나는 그런 엔딩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서둘렀다.

조금이라도 빨리 라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양손과 양다리를 휘두른다.

큰 길을 빠져나와 모퉁이를 돌자 보이는 브라운관 공방의 간판.

"늦지 않아야 될텐데!"

뭐가 어떻게 되면, 늦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간절하게 그렇게 바라며, 계단을 뛰어 오른다.

그렇게 해서 겨우 도착한, 나의 영광과 좌절의 연구소.

마음을 굳게 먹고는, 값싼 문 손잡이에 손을 뻗는다.

"여, 열리지 않아!?"

마유리 녀석, 안에서 열쇠를!?

언제나 열쇠를 놓아둔 장소를 뒤져보지만, 그 곳에는 열쇠가 존재하지 않아 당황했다──

"오카린, 열쇠는 안에 있어~."

마치 있지도 않은 열쇠를 너무 열심히 찾는, 그런 내 모습을 비웃는 것 같은 마유리의 목소리가 얇은 현관문 넘어에서 들려왔다.

"마유리! 안에 크리스도 있는 건가!?"

나는 큰 소리를 지른다.

그런 내 질문에 대답한 것은, 마유리가 아니라──

"아, 저기. 실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천재 소녀의 목소리.

단지 그 목소리에 초조함을 느끼며, 목이 터져라 소리 질렀다.

"마유리, 얼른 열어!"

밀려오는 초조함에, 현관문을 난폭하게 두들겼다.

그런 내 모습에, 문 너머의 마유리가 놀란 듯 소리를 질렀다.

"오카린, 그렇게 두드리면 망가져! 망가지면 혼날지도 몰라!"

"아래에 있는, 아날로그・데드헤어한테 말이냐!?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아! 어쨌든 열어! 지금 당장!"

"알았어! 알았으니까 두드리지 마, 오카린!"

문 저편에서 울리는 마유리의 대답을 듣고, 나는 문을 두들기던 손을 멈췄다.

불끈 쥔 주먹이 따끔거리고 아팠다

"빨리 열어 줘, 마유리......."

조용히, 그렇게 중얼거렸다.

정신 차리니 양 무릎이 떨리고 있었다.

온 몸에서 대량의 땀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역시, 역에서 이 곳까지 전력질주 한 탓인지, 아니면──

문 너머로, 차분한 마유리의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울렸다.

"오카린. 문 열기 전에, 저기 있지. 하나 약속해 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약속? 뭐야? 딱히 화내지 않을 테니까, 빨리 열어 줘."

"으으응, 그런 일이 아니고, 그러니까 말이야. 문을 여는 대신에 말이야."


──크리스를 정식 라보멤으로 받아주었으면 하는 거야──


마유리는 문 너머로 "저기, 오카린 그래도 괜찮아?"라며,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말했다.

그 말에 한 순간 갈피를 잡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굳세게 다짐했을 터인 결의가, 또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데도──

"그럴....... 수 없어."

나는 마유리의 부탁을, 단적으로 거절했다.

"에~, 어째서? 크리스 이래봬도 유명인인걸?"

"저기, 마유리 씨. 이래 보인다니, 그다지 좋게 들리지 않는걸요......."

"어, 아냐 크리스. 방금은 좋은 의미로 말했어. 이렇게 귀여운데, 깜짝 놀랄 정도로 머리가 좋다는 뜻으로."

나는 머리를 힘 없이 축 늘어뜨린 뒤 문에 기대고, 그저 입을 다문 채 문 너머로 들려오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있지, 오카린. 크리스가 있으면, 반드시 라보도 더욱 성장하게 될 거야. 마유시는 알 수 있는걸."

그런 건, 나라도 알수 있어.

마키세 크리스.

그녀가 형용 할 수 없을 정도로 천재란 것은, 분명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통감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오카린. 크리스를 라보멤에 넣자. 그 쪽이 제일 좋아."

마유리의 부탁.

나는 이걸 들어줘도 괜찮은 건가?

마유리의 부탁이라면, 최대한 들어 주고 싶다.

하지만 그래도, 그것과 동시에 나의 소원이── 마음이 보답 받는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마음 속에선 결의가 계속 흔들린다.

말아 쥔 주먹이, 신체를 받치고 있는 두 다리가, 당황스러움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떨려온다.

마유리의 제의를 단호히 거부해야 하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크리스를 라보멤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선택 사항은 2개.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대답을 고를 수 없다.

어느 한 쪽의 대답을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데도, 만약──

나는 떠올린다.

어제 낮, 라보멤 뱃지가 크리스의 기억을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분명 그 뱃지는 지금도 크리스의 손 안에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어코 생각에 빠져 버린다.

만약, 이 문 너머에 있는 크리스가, 벌써 기억을 되찾아 버렸다면?

만약, 기억을 되찾은 크리스가, 자청해서 라보에 방문한 것이라면?

만약 그렇다면, 이제 와서 내가 크리스를 라보멤 가입을 이러니저러니 할 필요 없는 게 아닌가?

그런 상상이 결의를 크게 뒤흔들었다.

그것은 '만약'으로 만들어진, 아무런 근거도 없는 희망적인 관측.

바람에 날아갈 듯한 결의에 매달리면서도 차마 그런 생각을 모두 떨쳐낼 수가 없었다.


그만큼, 내 안에서 크리스의 존재는 커서──


그러니까 물어보기로 했다.

직접 본인에게, 크리스 본인에게 선택지를 주고 고르게 하기 위한 근거를 요구하며, 문 너머의 크리스에게 물어본다.

"마키세 크리스, 아니, 크리스티나여."

"뭐, 뭐에요......."

조금 불안한 듯한 목소리를 내는 크리스였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말을 잇는다.

"내 이름을....... 말해봐라."

"네? 또 그거에요?"

내 말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웠는지, 크리스의 당황한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확실히 나는, 어제 크리스를 만났을 때, 지금과 같은 것을 그녀에게 물었다.

하지만, 같은 질문이라도 어제와 지금은 그 의미가 크게 다르다.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더 묻는다.

"그래. 네가 알고 있는 내 이름을, 말해 봐라."

잠시 동안의 침묵.

그리고 되돌아온 대답은──

"호오인 쿄우마.......씨."

그 대답을 듣고, 내 안에서 하나의 선택지를 선택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도 고를 수 없던, 양자택일의 선택지.

그 하나를 고른 뒤, 나는 천천히 선택한 것을 받아들였다.


"마유리, 미안해. 역시 크리스를 라보멤으로 맞이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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