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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잇시키 이로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끝나지 않는다. (3) 본문

역시 잇시키 이로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끝나지 않는다.
잇시키 이로하 24세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이로하.
그녀는 완전히, 사축으로 물들고 있었다.
그래도 그녀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원작자 : 札樹 寛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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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잇시키 이로하는 술에 짓눌린다.
…일요일
어제와 마찬가지로 일어남과 동시에 최악입니다……
저 어떻게 집에 돌아온걸까요……
뭔가 착각할수도 있겠지만요, 별로 저 매일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마시다 쓰러지는거 아니니까요?
그렇게 한가하지도 않고요. 이래 봬도 평범하게 바쁜 영업직이라서-……
저와 마시고 싶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자랑이라고 하면 자랑이지만요.
그것은 제쳐두고, 어제 기억은 드문드문 떠오르네요……
지끈거리는 두통을 참으며, 어제의 일을 생각해볼께요.
에- 일단…… 1차에서 놀랍게도 7년 만에 선배를 만나고… 그리고… 가라오케에 가서… 떼를 쓴다음에… 다음에 기억에 있는 것이 라면집에서…… 선배와 둘이서 라면을 먹고… 그리고……
아니, 분명 기억이 틀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잇시키 이로하가, 모두의 아이돌인 내가 모두의 앞에서 그런 짓을 할리가 없으니까요.
그것도…… 하필 선배의 앞에서 저질렀다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분명 꿈하고 현실은 혼동한거지 않을까요?
흔히 있지요? 너무 마셔서 꿈이였는지,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해깔리는거 말이에요.
그렇게 마신적 없나요? 죄송합니다… 너무 마셨어요.
일단은 사실 관계 확인을 해야겠네요.
가라오케의 도중부터의 기억이 애매하니까, 친구에게 확인하면 그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확인은 해야겠어요. 기분이 찝찝하니까요.
나는 친구에게 연락을 하려고 평소 머리맡에 놓던 휴대폰에 손을 뻗었다.
어라? 휴대폰이 없다…… 서, 설마…… 어딘가에 떨어뜨렸나? 그, 그건 곤란한데…
그건 그렇고 그것보다 이 베게, 내 것이 아닌거 같은데…
덧붙이자면 침대도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거기에 처음 보는 천장도 있네요.
………………우응…………
어딘가요, 여기??
조금 당황해서 알아보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여기 내 방이 아닌데요.
침착하자. 침착하게 생각하면 대답이 보일꺼에요.
똑똑.
나의 사고를 중단시키듯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자신의 기억을 정리하고… 냉정하게 생각해봤을 때, 여기는……
나는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의 모습을 체크했다.
복장은 어제 그대로, 특별히 더러워진 부분도 없는거 같네요.
다행이다……아련하게 기억되어진 마지막 기억이 이거였으니까요…
사실은 거울을 보면서 전신 체크하고 싶었지만, 이 방에는 거울이 없어서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뭐, 저는 생얼로도 꽤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적을 만드니까 절대로 동성에게는 말하지 않지만.
보이는 범위에서 검사를 하고 나는 문 쪽으로 말을 걸었다.
" 네, 네에…… 일어났어요. 괜찮아요. "
그 말에 대답하듯 문이 열린다.
거기에 서있던 것은……
" 뭐-, 상황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역시 선배네요 "
" 어이, 뭐야 그 태도는. 곯아 떨어져버린 바보 후배를 간호한 선배에게 심하지 않냐. "
" 죄송합니다……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제는 저 조금 텐션 올랐으니까. "
" 꽤 순순히 사과하네. "
" 뭔가요? 순순히 사과했는데 왜 그런 표정을 하시는건가요? "
" 아니, 너라면 "자신의 방에 취한 후배를 데려오다니,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죄송합니다. 그런거 기분 나쁘니까 무리에요"정도를 생각했거든. "
" 지금 저를 따라한건가요? 죄송합니다. 정말로 기분 나쁜데요. 또 토할 것 같아요."
……아무리 저라도 이런 상황에 갑자기 그 대사를 할정도는 아니라구요.
그렇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의외로 선배, 저를 지켜보고 있었네요.
" 하!? 그런 저를 보고 싶다고 어필하고 계신건가요? 조금 감동했지만 제 흉내를 낸 것 때문에 기분이 나쁘니까 역시 무리에요. "
" 7년만이구나…… 너에게 그 말을 듣는 것도. "
별로 떠올리기 싫지만요, 라면 가게에서 히로인으로서 있을 수 없었던 추태를 저지른 저는 그대로 집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선배의 집에 신세를 지어버린 것 같습니다.
" ……방, 깨끗하네요. "
" 쓸데없는 물건은 두지 않도록 할 뿐이야. "
그나저나 침실과 거실이 나눠져있다니 혼자 사는 것 치고는 넓네요.
" 선배…… 혼자 살죠? "
" 가족과 떨어져서 완전한 외톨이로 진화했다. "
" 집, 넓지 않나요? "
" 그럭저럭, 마침 회사의 보조금이 나오는 아파트가 여기 뿐이였으니까. "
정말로 엘리트가 되버렸네요……
저도 꽤 유명한 기업에서 근무하지만요, 집은 6평정도의 원룸인걸요?
솔직히 빨리 이사를 가고 싶어요. 옷도 둘 자리가 없어서 곤란하니까요.
" 아이스티로 괜찮아? 뭐, 그냥 오후의 홍차지만. 그것 외엔 MAX밖에 없어. "
냉장고 안에는 대량의 MAX커피가 보였다.
대량 구매한거죠, 그거. 시간이 지나도 선배의 입맛은 바뀌지 않은 것 같네요.
" 얼마나 MAX를 좋아하는건가요…… 오후의 홍차로 부탁할께요. "
" 마음에 안든다면 맥주도 있는데. "
조금 짖궃은 표정으로 선배가 그렇게 말했다.
……봐주세요. 어제 일은 사과했잖아요.
" 당분간은, 술을 마시고 싶지 않아요…… "
" 너, 항상 저러는거야? 역시 리얼충의 마시는 방법은 두렵군. 약간 박력까지 있었어. "
" 그나저나 선배도 많이 마셨잖아요! 어째서 멀쩡한건가요!? "
" 나는 마시는 척을 하면서 도중에 우롱차를 마셨으니깐 말이지. 주문을 솔선해서 하면서 자신은 필요 이상으로 안마신다. 이것이 오의 스텔스 우롱이다."
" ……비, 비겁하다구요! 존재감이 없음을 역으로 이용하다니! "
정말 이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니 옛날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그 때로부터 7년이나 지났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 선배, 그러고보니 연락처 전혀 바뀌지 않았지요 "
" 아아, 딱히 바꿀 필요도 없으니까. "
선배가 졸업하고 몇번 연락을 하려고 했던 적은 있었지만요.
그렇지만 왠지 하지 못했어요. 저치고는 신기한 일이네요.
" 이번에, 연락할테니까 약속 잊지 말아주세요. "
" 무슨 소리야?"
" 선배가, 이번에 괜찮은 카페에 에스코트 해준다고 했잖아요- "
"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는데 말이지. 뭐야, 이거 기억개찬? 어딘가에서 기어스라도 걸린걸까. "
" 귀여운 후배의 약속을 잊다니~ 심하다구요~ "
" ……후…… 몇년 전의 일은 기억하는 주제에 어제의 일이 이미 개찬되었다니, 어떻게 된거냐. 무섭네, 술의 마력은. "
" 아-아-아~ 다 들린다구요~ "
소녀의 기억은 의외로 상황에 맞춰서 개찬되는 법이라구요?
※※※
" 이제 괜찮은거야? "
" 네에, 죄송합니다 선배. 이번에 정말 감사했어요. "
" 별로 신경쓰지마, 별로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
" 후후…… 제대로 감사는 받아주세요. 그 대신 약속을 지켜주셔야 되요? 기대하고 있다고요, 선배. "
" 네, 네. 약았어. 약았어. "
" 뭔가요-, 그건~! "
그런 교환을 하고서, 나는 오전에 선배의 집을 떠났습니다.
일요일에 집에 오래 눌러 붙어 있으면 아마 선배도 귀찮겠죠.
저 자신도 샤워도 하지 못한 상태로 너무 눌러 앉는 것도 기분 나쁘니까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할까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휴대폰은 어느새 배터리가 바닥이였습니다.
연락하는 것은 집에 가서 해야겠네요.
선배의 집은 의외로 제 집에서 멀지 않아서 지하철로 15분 정도 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나는 곧바로 휴대폰을 충전했습니다.
우선을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며, 휴대폰을 다시 키자 친구들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솔직히, 2차때 꽤 취했고, 걱정을 끼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디, 어디…… 저는 괜찮으니까요~…
" 이로하, 어땠어? "
" 이로하의 레벨이 올랐다! (성적인 의미로) "
………………………
……………………………
다, 다, 다다다다다달라!!
다르다구요! 이거 분명 착각하고 있잖아요!?
확실히 선배의 집에는 갔지만요!? 그래도, 특별한 뭔가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라기보단 그저 차를 마시며 1시간 정도 있었던 정도니까요!?
게다가, 이 메세지가 온 것은 오늘 아침.
이미 지금은 13시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느, 늦었어요.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히죽거리는 친구들이 얼굴을 떠올리며, 어떤식으로 설명할지 머리를 쥐어짜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antasy_new&no=2518651&page=2&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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