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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잇시키 이로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끝나지 않는다. (4) 본문

팬픽, 웹소설/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역시 잇시키 이로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끝나지 않는다. (4)

rennes 2019. 6.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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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잇시키 이로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끝나지 않는다.


잇시키 이로하 24세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이로하.
그녀는 완전히, 사축으로 물들고 있었다.
그래도 그녀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원작자 : 札樹 寛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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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잇시키 이로하는 일요일을 마무리한다.

사-자-에씨♪ 사자에씨♪
사자에씨는~ 유쾌하구나~♪
이로하씨는~ 우울하구나~♪

……사자에씨 증후군(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지만… 학생 시절의 저는 별로 월요일을 싫어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아니, 조금은 싫어했을지도? 특히 멋대로 학생 회장으로 추천 됐을 때라던가 귀찮을 일을 받았을 때라던가……
뭐, 그정도는 귀찮아-라고 생각은 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저도 겉으로는 꽤 꾸미고 다니는편이라서 준비하고 나가는 것을 귀찮다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따라다니는 남자들도 많았고, 그것을 싫다까지 생각한적은 별로 없었거든요~
여자의 질투와 질시는 오히려 훈장 정도로 생각했으니까요. 그때의 저는

아,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할 때는 역시 힘들었네요.
선배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기분이 될 가능성이 높았을지도.

그 후로는…… 꽤 월요일을 기대하기까지 했으니까요.
핫!? 이런 말을 해버리면 또 착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다르거든요.

그저 학생회의 일에 보람을 느끼기도 시작 했었고, 그것을 핑계 삼아 봉사부에 놀러가는 것도 즐거웠을 뿐이니까요!
선배와 유키노시타 선배와 유이 선배, 어쩌면 그 3명의 공간에서 제가 방해였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공간을 좋아했어요.

그 때의 저를 떠올리면서 분석을 해보자면, 하야마 선배에게 끌리면서도 정반대의 성질……아니, 본질적으로는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는, 선배에게 끌리지 않았다고 하면 분명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선배에게는 그 두 사람이 있었으니까, 저는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들어갈 수 없었어요.
선배가 보던 것은…… 유키노시타 선배이자, 유이 선배. 그렇지만, 그걸로 저는 만족하고 있었어요.
그런 3명에게 후배라는 입장으로 참견하는 것도 즐거웠으니까요.

졸업 후에 3명이 어떻게 되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어쩌면 답을 아는게 무서웠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3명의 관계가 바뀌었다면… 이라고 생각해서 선배들하고는 연락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봉사부는, 제 고등학교 생활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었으니까.
결말을 보지 않고, 추억으로 끝…… 제 청춘 러브 코메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우연히도 선배와 오늘 재회했습니다.
재회한 선배의 느낌과 방을 봤을 때는 지금은 누군가와 사귀거나 하거나 하진 않은 것 같았어요.
청소는 한 것 같지만, 선배의 방에는 여자가 왔거나 하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으니까요.

……스스로 멈춘 시계 바늘이에요. 직접 움직일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혹시 선배도 오늘의 약속은 없었던걸로 하고, 연락을 더이상 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건 그것대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아-…… 역시, 나 답을 아는것이 두려운거구나.

……TV안에서 사자에씨의 가위를 들고 있습니다. 
옛날 일을 생각하는 동안, 사자에씨가 끝난거군요.

정~말, 내일 회사에 가기 싫어요.
사자에씨를 보면서 뒹굴거리는 저를, 예전에는 전혀 상상조차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사자에씨는 설정으로는 24살이네요. 지금의 저와 같은 나이……
왠지 서글퍼진 기분이 되버렸어요.

맥주라도 마실까……
……무리에요, 무리.
오늘 아침, 이제 당분간 먹지 않는다고 마음 먹었으니까요.
물론 어제 아침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게다가 지금의 기분으로 술을 마신다면 과음을해서 내일 아침이 더욱 괴로워질 것이 눈에 뻔히 보입니다.

좋아! 여기는 긍정적으로 내일을 위해서 투두 리스트라도 만들까요?……
금요일에도 고객들과 술자리가 있어서 일을 별로 못했다구요~
정말, 저를 접대 요원으로 쓰고 싶다면 일상 업무를 조금 줄여줬으면 좋겠네요.

자, 남은 일은……
여기에 우선순위를 붙이면…… 아침에 이거 우선으로… 이것도 낮까지… 이 보고서도 내일 중에 제출하는걸로……

많아요!! 많다구요!!!
도대체 뭔가요- 귀여운 입사 2년차의 여사원에게 시킬 일인가요??
어느 회사든 인력부족이라고 하지만, 더 사람 늘려주지 않는다면 그만둬버릴꺼라구요.

자랑은 아니지만요- 유키노시타 선배나 선배만큼 일에 관한 기본 스펙은 없는걸요.
어느 쪽인가하면 유이 선배 쪽이거든요. 유이 선배에게 혼나겠어요. 이런 말을 한 걸 들키면.

조금 열심히 하는 신입사원 컨셉이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상사분들이 말하는 일이 무엇이든 "네!" "그렇군요!"라고 기운차게 말했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역시 학생 시절의 습성인채 회사원이 되면 안되겠네요-… 설마 이런 일이 될줄은 몰랐다구요~
얼른 어른들이나 잘나보이는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들으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는 버릇을 빨리 고치지 않으면……
사실 일하는 척만 하려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일하게 된 저도 선배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사축 태생이였다는거네요.

……후우……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네요.

이렇게 된다면, 누군가에 떠넘… 아웃 소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네요.
평소의 내숭으로 부탁하면 분명 넘어오는 사람이 분명 있을꺼에요.
아, 지금의 저, 꽤 똑똑해 보이지 않았나요?

삐리리리-

누군가에게 떠넘길가 고민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누군가요- 이런 시간에-

일요일 6시 반 이후에는 저 울적하니깐, 그만둬주세요.
디스플레이에 표시 된것은 친구의 이름이였습니다.
결국 여러가지로 고민해봤지만 귀찮아서 결국 메세지 보내지 못했으니까.
걱정이 되서…… 라기 보단 100% 호기심 충족으로 보이지만요.
분명 전화를 받으면 오늘의 일을 꼬치꼬치 캐묻을 것이 틀림 없어서, 무시할까 생각했지만.
그건 그것대로 이상한 망상이 될 것 같아서 받기로 하겠습니다.

" 해냈구나, 이로하~"
" 오늘의 영업 시간은 끝났습니다. "
" 무슨 말하는거야, 이로하, 그래서 어땠어? 동경의 선배와는 잘 된거야? "
" 후우……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사람은 그런거 아니라니까. ":
" 에-? 자주 이로하가 대학 시절에 말했던 고등학교 선배 아니야? "
" 아니, 그 사람이 아니니까. 붙임성 전혀 좋지 않고, 어둡고, 자의식 높은데다가, 눈도 죽었는걸. 내가 말한 건 하야마 선배라고… "
" 응? 잘생긴 축구부의 하야마 선배말야? 아니, 그 사람 이야기도 들었지만, 눈이 죽은 선배에 대해 말할 때가 더 텐션 높았잖아. "
" 하? "

에? 무슨 말하는건가요? 이 친구는. 바보 아니에요? 아니, 바보잖아요.
애초에 대학 시절에 선배에 대해 그렇게 말한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기억이 없거든요.
그런 말을 해서 제가 실언을 하도록 꾀어내는 작전이지요? 그런거에는 속지 않아요.

" 운명의 재회 같은거네, 나도 세팅한 보람이 있네. 다행이다. 응응. "
" 자, 잠깐…… 나, 전혀 그런 기억 없는데. "
" 에? 농담이지? "
" 애초에 선배에 대한 것을 그렇게 말한 기억이 없는데. "
" 취하면 항상 말했잖아. 곤란할 때면 언제나 죽은 눈의 선배가 도와줬다고, 엄청 기쁜듯한 표정으로 들었는걸. 한두번도 아니고. "

…………
정했습니다. 저 정말로 술 끊을꺼에요.

" 그래서 최종적으론 거의 우는 것으로 끝났잖아. "
" 아, 저, 저기…… 조금 정신적으로 못따라갈 것 같아서,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아니 봉인하자. "
" 그래? 그럼, 증거로 이로하가 엉엉, 우는 귀여운 사진을 나중에 보내줄께. "

그런 때까지 귀엽다니, 과연 저…… 아, 아냐!
이, 이상하잖아요? 자신이 생각한 것과 주변에서 인식하고 있는 제 캐릭터가 다른걸요?
혹시 주변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건가요? 나…… 바보! 취했을 때의 나는 정말 바보!!

" 그래서? 어땠어? "
" 라, 라면 먹고 그냥 돌아왔을 뿐이니까! "
" 후응~ "

큿!! 히죽히죽 웃고 있는 얼굴이 눈에 선하다.
이런 상대에게 말할 수 없잖아요, 술에 취해서 선배 방에서 잤다고.
그 후에 별 일이 없다고 해도…… 어떤 놀림을 받을지 상상이 안가요.

" 순수하네- 이로하스~ "
" 미, 미안! 내일 조금 빨리 가야하니까, 이제 자지 않으면! 출장이라서 내일 아침 4시에 꼭 일어나야 하니까! 그럼 나중에! "
" 그래, 그래. 나중에 차분이 이야기를 들어줄께~ "

얼굴이 달아오른 것 같아요.
아마 지금 엄청 얼굴이 붉을 것 같아요……
안된다구요? 이로하스는 어떤 맛이라도 색이 투명하지 않으면…… 
아이덴디티의 붕괴입니다. 이제 뭐가 어찌되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시간은 아직 20시…… 정말 오늘은 욕조에 들어갔다가 자기로 합니다.

결국 그날…… 21시에 침대에 들어갔지만, 어제 오늘 일을 떠올리며 전혀 잠이 오지 않아서 겨우 잠든 것이 2시 쯤이였습니다.

밤샘은 피부의 적인데… 내일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안됐었는데…
책임 져주세요! 선배!!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antasy_new&no=2522931&page=1&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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