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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즈 게이트] 사상미로의 오카린티나 9 본문
pixiv의 花シュウ 작가님이 작성하셨고 2020/1/15에 허락받고 번역하였습니다!
어색한 부분이나 수정이 필요한 곳은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思想迷路のオカリンティーナ3 | 思想迷路のオカリンティーナ - 花シュウの小説シリーズ - pixi
7 傾きかけた夕日が、ラボの窓から差し込んでくる。 俺はソファに腰を沈み込ませ、顔をしかめながら、テーブルに放り出した携帯を見ていた。愛用の携帯は、電子音とランプの点滅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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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적인 일 따위, 있을 수 없어──
그때부터 줄곧, 그렇게 생각해서 선택하고, 행동해 왔다.
그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믿어 왔다.
그 때문에 과거를 계속 개변한 자신의 죄를 이해해, 그 죄에 알맞을 만한 패널티를, 스스로에게 부과해왔을 작정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잘못되어 있었다.
'계속 해서 잘못해왔던 결과가, 이 꼴이란 말인가!'
계속해서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전력 질주하며, 이를 악물었다.
다루가 가르쳐 주었다.
마유리가 보여 주었다.
그렇기에 내 생각은 어리석었던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니 달리지 않으면 안 된다.
더 빠르게, 더 세차게 내달리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늦어서는 안 된다.
잘못된 나를 바로잡아준, 둘도 없는 동료들을 위해서.
계속 틀려왔던, 나 자신을 위해서.
내 잘못으로 상처를 입혀버린, 그 녀석을 위해서.
입원해 있던 1개월간.
병원의 침대에서, 크리스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했다.
나에 대해 잊어버린 채, 미국으로 돌아갔을 크리스를 어떻게 해도 잊을 수 없었다.
어떻게든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그런 딜레마에 괴로워하면서 내가 내린, 잘못된 결론.
그것은──
──내게 그런 자격은 없다──
그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기만 하면, 조금이나마 크리스가 없는 생활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언젠가,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내 안에서 룰이 되어, 그렇게 생각하기만 하면, 자신은 독선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어디냐, 이 바보 자식!'
독선적인 자신을 계속 거부해가며 다다른 장소.
그렇게 손에 넣은 것은, 어둡게 굳어진 눈동자.
너무나도 독선적이었던 내게, 되찾은 기억마저 짓밟혀버린 마키세 크리스의 눈동자.
'그런 눈빛을 하다니!'
크리스가 떠나가며 보였던 눈동자가, 겁먹은 것처럼 떨고 있던 가냘픈 몸이, 선명하고 강렬하게 각인되어 뇌리에 새겨져버렸다.
그런 기억에 몸부림칠 것 같은 신체를 쥐어짜가며, 짜증을 씹어 없애듯이 어금니를 단단히 악문다.
'제길, 방해라고!'
내 길을 막는, 어중이떠중이 같은 행인들이 괜히 귀찮게 느껴졌다.
언젠가와 같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면, 얼마나 달리기 쉬울까.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그럴 힘은 없다.
전화 렌지(가칭)도, D 메일도 내게는 없다.
이제 내게, 과거를 바꿀 수 있는 힘은 남아 있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부터 쌓여나갈 내 인생과 마키세 크리스의 인생을, 한 번이라도 더 잇기 위해, 나는 혼잡한 아키하바라 한 가운데에서 통행인을 밀어 헤치며 나아간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턱 끝까지 차오른 것 같은 거친 호흡을 쥐어짜내며, 외쳤다.
"비켜! 방해된단 말이다, 너희들!"
붐비는 인파의 틈을 파고들며 외친다.
많은 시선이 날아들었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따위는 없었다.
그러니까, 큰 소리로 질러가면서 생각했다.
내게 '잊지 마' 라고 한 크리스.
라보에서 '편안하다' 라고 했던 크리스.
그런 그녀에게, '이제, 잊어도 괜찮아' 같은 말을 하게 해 버렸다.
그 손에서, 라보멘 뱃지를 빼앗아버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독선은 있을 수 없다' 는,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추측에서 비롯된 결과.
'이런 결과를, 납득할 수 있을까보냐!'
그러니까, 달렸다.
그런 나 자신을, 힘껏 짓뭉개버릴 생각으로,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은, 입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심장을, 힘껏 몰아 부쳤다.
──마키세 크리스가 기억을 되찾았단 건, 내 망상이 보여준 희망적인 관측이 아닐까?
'알까보냐! 기억을 되찾고 있든 말든, 어느 쪽이여도 상관없어!'
──마키세 크리스의 말은 본심이고, 그녀는 진심으로, 나와의 인연을 끊고 싶어 하는 건 아닐까?
'그게 어쨌다는거냐! 나는 그런 거, 인정할 생각 없어!'
──이제 와서 내가 크리스를 원한다 해도, 이제 크리스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게 아닐까?
'그러니까 그게 뭐 어쨌다는거냐! 그 녀석의 의사 따위, 이제 상관없어!'
──어쨌든 간에, 다시 데리고 돌아간다──
지금까지 없었을 정도로 이기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그리고 나는, 그런 마음을 억누르기는 커녕, 한층 더 부추기며 머릿속에서 부풀렸다.
다루에게 지적받은 말을 떠올리며 자각한다.
분명 나는 뭘 어떻게 해도, 어떻게 생각해도, 어떻게 하든 간에 독선적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독선적이지 않는 나 따위는, 분명 어느 세계선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일까.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차라리──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이기적으로 굴어 주마!'
그렇게 생각하자 자연스럽게 다리에, 팔에, 몸에, 머리에, 힘이 가득 실렸다.
그러니까 더욱 생각했다.
더욱 더 힘이 필요했기 때문에, 좀 더 크리스에게 가까워지고 싶기 때문에, 여태까지 했던 것 중에 가장 강한 마음을 담을 수 있었다.
'독선적인 게 나쁜거냐!? 인내 따윈 개나 줘버려! 호오인 쿄우마가 아닌, 오카베 린타로로서 어디까지나 독선적으로 되어 주마!!!'
자격 운운 하면서 크리스를 포기하지 못하는 자신을 위로하기 위할 뿐인 룰은, 벌써 버렸다.
그런 것 때문에 지금의 크리스의 마음까지 헛되게 해버린다면, 그런 것 따위는 이제 필요 없다.
만약 내가 독선적이 되어, 크리스의 마음만이라도 지킬 수 있다면, 얼마든지!
온 힘을 다해, 아키하바라를 달렸다.
향해야 할 장소는 알고 있다.
힘껏 땅을 박차며,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토해냈다.
"이 오카베 린타로에게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마키세 크리스!!!"
라디관이 시야 한 가운데에 들어오면서, 나는 아키하바라 한 가운데에 서서 포효를 내질렀다.
그리고 그 기세 그대로, 라디관 안으로 돌입했다.
역시 이 곳에서도 날아드는 시선을 느끼긴 했지만, 평소와 같이 무시하며, 옥상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달려 올랐다.
다른 층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목표로 하는 장소까지 발을 멈추지 않는다.
층계참의 모퉁이에 몸을 부딪치면서 서둘렀다.
느긋하게 방향을 돌릴 수도 없다.
전력으로 벽에 부딪히며, 힘껏 층계참을 지나쳐, 뛰어 오른다.
그리고 보이는 옥상으로 향하는 문.
출입 금지 팻말이 걸려 있던, 지나치지 않으면 안 되는 문 너머.
문에 몸뚱이를 내던졌다.
온 몸에 거센 충격이 느껴졌지만, 알 바 아니다.
손잡이에 손을 얹어 거칠게 돌리고, 날려버릴 작정으로 열어젖힌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
"사라져!!!!"
있었다.
역시, 이 곳에 숨어있었다.
사라지라고?
나더러, 사라지라고?
그렇게는 되지 않아, 크리스!
그러니 외쳤다.
열어젖힌 문 너머로, 하늘과 이어진 라디관의 옥상에서, 나는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담아, 여지껏 살아온 인생 중 제일 좋은 기억을 담아, 지금까지의 마음 모두를 담아, 외쳤다.
""허나 거절한다아아아아!!!!!!!!!!!!!!!""
그리고 크리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무릎을 껴안고 작게 움츠러들어 떨고 있는, 내가 알던 마키세 크리스, 크리스티나, 더 좀비, 세레세븐, @채널러, 그리고 이 나의 조수인 소녀의 모습을, 시야에 넣고──
'뭐, 뭐야?'
갑자기, 시야가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땅이 흔들린다.
의식이 혼미해지기 시작한다.
'이건, 설마──'
이 기묘한 감각은, 경험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감각의 정체에 전율한다.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데도, 나의 시야 안에 있던 크리스가 일그러진다.
또 그 때처럼, 엔터키에 손가락을 내려쳤을 때처럼,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웃기지 마! 겨우겨우 도착했다고!? 마유리의, 다루의, 그 외에도 많은 희생을 해가며, 나는 겨우 딛고, 도착했다고!?'
납득할 수가 없다.
이런 끝맺음은, 절대로 납득할 수 없다.
세계선이 뭐냐!
다이버젠스가 뭐란 말이냐!
리딩 슈타이너는 또 뭐란 말이냐!
나는 온 몸을 경직시키며, 어금니를 부서질 정도로 악물고, 손바닥에 손톱을 파묻으면서, 내 신체에 맹렬한 기세로 퍼지는 감각에 달려든다.
'제길! 제길! 크리스!'
말로 표한 할 수 없는 분노를 쥐어짜냈다.
그런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의식은, 밀어닥치는 거센 파도에, 어이없이 휩쓸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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