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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잇시키 이로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끝나지 않는다. (11) 본문

팬픽, 웹소설/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역시 잇시키 이로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끝나지 않는다. (11)

rennes 2019. 6. 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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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잇시키 이로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끝나지 않는다.





잇시키 이로하 24세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이로하.

그녀는 완전히, 사축으로 물들고 있었다.

그래도 그녀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원작자 : 札樹 寛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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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잇시키 이로하는 생일을 맞이한다.





선배와 한잔한 다음 날, 밍기적거리며 침대에 나오자 이미 점심이 지날 무렵이였습니다.

어제 조금 과음을 한 것 같지만, 다행히 어제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갔다고 생각되네요.

아니, 오히려 파인 플레이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어제의 나, 나이스! 파이팅!



그렇다고요, 저는 취한 김에 라고 하지만 선배와의 데이트 약속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니까요.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으니까.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할지, 여러가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잠에 취한 머리로 처음으로 한 것은, 달력에 1주일 뒤의 토요일에 표시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다이어리에도 적어서……



4월 16일(토)



……아.



일에 빠져있어서, 잊어버리고 말았던 것.



"……이번 토요일은……생일이잖아요."



아니, 이거 완전히 어제는 전혀 기억조차 못했으니까요.

애당초 이 순간에 와서야 생일이라는 것을 알았는걸요.

사실 더이상 나이 먹는것을 세는것도 싫은 마음이 없진 않지만…



설마, 저도 모르게 스스로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말았다니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제작 총 지휘, 프로듀서 모두 잇시키 이로하인 생일 데이트인셈이네요.



……고등학교 시절에, 봉사부의 방에 눌러붙어 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애시당초, 넌 4월 생이니까, 실제로 나이 차이가 1년 미만이라서, 연하라는 인상이 없는걸."

"…………"

"뭔데"

"아, 아뇨……조금 의외였거든요."

"어째서 생일을 알고 있는거야! 힛키, 징그러… 진짜로, 징그럽거든……"

"……꽤 자세히 알고 있구나."



그나저나,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부끄럽네요.

설마 선배가, 내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다니……그나저나, 지금은 제가 본인의 생일을 잊고 있지만요. 어른이 된다는건 괴로워……



하지만, 그 때의 유이 선배와 유키노시타의 선배의 견제는 장난 아니였네요. 선배는 제가 일부러 어필했었다고 둘러댔지만, 실제로 그렇게까지 어필하지 않았던걸요!

가끔씩, 선배에게 "저 4월이 생일이니까 곧 17살이에요~"정도는 가-끔 말했지만!



……그때로부터 벌써 8년이 지나, 선배와 재회한 것이 바로 얼마전.



혹시,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상황은, 저에게 너무 형편 좋은 이야기지만요.

뭐, 아무래도 좋으니까요! 이번 약속은, 딱히 제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한 것도 아닌걸요.



그저, 선배와 함께 보낸다. 그것만으로도 저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생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이번 주의 업무, 평소보다 더 노력해볼께요!



* * *





괴롭습니다. 죽고싶어요. 위험하다니까요. 진짜로 위험하다고요.



학생 시절의 저라면, 아마 300번 정도는 봉사부에 상담하러 갔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선배나, 유키노시타 선배정도의 사무 처리 능력을 갖고 싶어요……



평소보다 노력해서 일을 하자고 다짐했던 저입니다만, 이미 멘붕할 것 같습니다.

멘붕이 너무 빠르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저 나름대로 노력하구 있는거라고요.



그런데도 이번 주말의 생일 데이트 계획을 전혀 짤 수 없을 정도의 과도한 업무량……



지난 주의 클레임에 대한 납품일은, 수요일이지만, 역시 한번 지연되서 그런지 고객으로부터의 검사가 어려운 것이 이유중 하나입니다. 

평소의 수배의 정성을 다한 점검에, 거기에 시정조치를 위한 메뉴얼 작성까지 제가 메인으로 일을 진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이제 좀 살려주시면 안될까요……

아니, 물론 모두 도와주고 계시지만. 그런데도 이정도 업무량은 이미 하나님이 저를 버린 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은, 이렇게 될거라고 조금은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까지 출근해서 일했었는데……

물론, 이것도 저것도, 모두 4월 16일을 위해서…… 불가능해요. 이거 정말로 불가능하다고요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피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아무도 얻는게 없잖아요…… 거의 대부분은 제가 얻는게 없잖아요

……만일 제 인생을 문자화 해서, 읽어주는 독자님들이 있다면 절대로 여기서는 데이트 성공해야한다고 생각할테고…… 플래그라던가 그런건 모르겠으니깐요.

아~ 정말, 이제 머리에 한계가 온 것 같아……



"저기, 잇시키군. 꽤 큰일이네, 아웃풋이 나오지 않고 있잖아? 리소스가 부족하다면, 나의……"

"아, 괜찮아요."



의식 높은 계통의 아오바 선배와 대화가 엮여버리면, 더욱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어쨋든, 어떻게든, 납품까지만 버티면……납품만 해버리면……그걸로 모든게 끝날 거에요.



* * *





현재, 4월 16일 오전 5시 50분

이번 주의 이것저것의 일들을 마무리한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주만 잔업 얼마나 한걸까……



정말이지 너무 바빠서 이번 주 중간부터는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상품은 무사히 수요일에 납품 할 수 있었지만, 어쨋든……원래의 납기일에 늦어버리고 만거니까요.



고객사에서 원래 했었을 작동 점검이라던가, 이것저것 전부 다한 결과, 라는 느낌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블랙은 아니라고요?

하아ー……예전에 저라면 분명 도중에 그만뒀을거에요. 이상하게 책임감이 늘어서, 학생회장 같은거 해서 그렇다니까요. 정말로 이런걸 보면 선배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건 그렇고 진짜로……진짜로 지쳤습니다.

이렇게 너덜너덜 한 상태로 생일을 맞이하다니 인생에서 처음이에요. 오늘의 일정이요? 하아, 집에서 잘꺼에요. 진짜로 잘꺼니까…… 생일 같은건 아무래도 좋으니까요……



어차피……또 내년에도 생일은 오니까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쓰러진 나는, 그래도 눈을 감았다…………가 잠들려고 하던 정신을 깨웠습니다.

안돼요. 여기서 자면 분명, 약속 시간인 13시에 시간을 딱 맞춰서 일어날 자신이 없어요. 뭣때문에, 이번주동안 죽을 각오로 일을 한거에요? 그건……오늘을 위해서잖아요? 그러니까……잘 수 없어요.

유령과도 같이 침대에서 일어난 저는 욕실에서 찬물 샤워로 잠을 깨려고 노력했습니다. 버틸 수 있어……지금의 나라면. 오늘 하루는 버틸 수 있어!!



* * *





"선~배!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응, 나도 지금 방금 왔는데……, 근데- 잇시키, 왠지 평소보다 더 눈이 죽어있는거 같은데"

"선배에게는 듣고 싶지 않다고요- 선배도 변함 없이 죽은 생선같은 눈인걸요."

"나는 평소대로 DHA 풍부하거든"



다크서클이라던가는 어떻게든 화장으로 숨겼습니다만, 눈의 피로만은 속일 수 없는 것 같네요.

역시, 죽은 눈과 오랫동안 사귀고 있는 선배네요.



시간이 있었으면, 디스티니 랜드라던가 가는 것도 계획했겠지만, 오늘은 그저 선배와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점점 더 피곤해지는 것도 같으니까요!



"뭐, 일단 갈까?"

"네~! 가요."

"……그래서, 어디로 가는데. "



왠지 엄청난 데자뷰를 느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제가 선배를 여러가지로 끌고 다닐 생각이였지만, 그런걸 준비할 틈이 없었던걸요.



"선~배-?"



알고 있죠? 라는 의미의 미소를 선배에게 지어본다.

죄송해요, 오늘은……아니, 오늘도 조금 어리광부리게 해주세요.



"그런 표정을 지어도 곤란한데,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누군가와 밖에 나올 때는 셰프의 추천 코스에 따르는 주의니까."

"어른이 되어도, 그런 부분에서는 변하지 않네요-"

"세살 버릇을 여든까지 가지고 갈 생각으로 날마다 정진하고 있는걸."

"그렇게 말하면서도 지금 일하고 있지 않나요."

"……생각보다 인생은 힘들었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먼 하늘을 쳐다보는 선배는, 세상의 단맛과 쓴맛도 모두 느낀, 사축의 귀감과도 같은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말로, 인생같은건 쉽게 살아 갈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저도.





* * *



"푹 잘잤네, 너."

"……뭔, 뭔가요?"



"아니, 지금의 영화말야."

"아, 아하하하……"



결국, 무난하게 영화를 보러가는게 된 우리였지만, 변함없이 각자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것을 주장하는 선배(뭔가, 오늘은 코난군이 검은 조직과 싸우는 신작 개봉일이라던가, 이러쿵 저러쿵 말했지만요……

사실 명탐정 코난 정도라면 알고 있지만, 데이트로 보는 영화는 아니 잖아요? 그건 그렇고 아직 검은 조직 괴멸하지 않았나요? 제가 고등학생일 무렵에도 비슷한 영화를 했던 것 같은데)를 막아, 같이 멜로 영화를 보러갔지만…………

네, 푹 자버렸어요. 이런 피로감속에서 어두컴컴한 영화관은……사실은, 본능적으로 잘만한 장소를 찾아 영화관을 온 것일지도 몰라요.



"이거라면 코난의 신작을 나 혼자 봤어도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 같은데……혹시 그 분의 정체가 나왔을지도 모르잖아.."

"알, 알았어요! 다음 번에는 선배가 고르는 영화를 보러갈께요!"

"……아니, 나는 됐으니까 혼자서"

"네? 뭐라고 했어요? "

"……라노베 주인공이냐, 넌"



그런 그렇고 정말 아쉬워요…… 선배가 멜로 영화를 같이 봐주다니, 좀처럼 없는 일인데!



"그나저나, 선배? 내용은 어땠나요?"

"아아……히로인이 너 정도로 약았었어."



……이건은 칭찬으로 받아들이면 좋은걸까요?

응, 분명 그렇겠죠. 그런걸로 해둘께요.





* * *





"그건 그렇고, 저녁 식사 라면으로 괜찮아?"

"네, 그 대신 선배가 알고 있는 가장 맛있는 가게로 가주세요."

"예전의 너라면, 라면을 먹자고 하면 시시하다고 했을텐데 말야." 

"그냥 그러고 싶은걸요, 왠지 모르게 기분이 라면쪽이에요."



처음으로 선배와 데이트했을 때에, 먹은 건 라면이였습니다.

그 때는, 분명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은 사실이였지만, 먹어보니 굉장히 맛있었던걸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꾸미지 않도 정말 가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 사람이라고……그러니까, 8년만의 데이트는, 라면으로 괜찮으니까요. 그것도 선배 추천의 라면으로.



"그럼, 여기로 할까."

"어서옵쇼!!"



위세좋게 커다란 목소리가, 가게 안을 울렸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을 대부분 차있었지만, 다행히도 비어있던 테이블 자리로 안내되었습니다.



발매기로 저는, 선배가 추천한 간장 라면 티켓을 뽑았습니다. 처음으로 선배와 라면집에 갔을 때의 일이 떠오르네요.



"여기, 나리타케에서 수행했던 사람이 주인장이니까."

"에? 나리타케라고 하면, 그 나리타케인가요?"



"아아, 꽤 괜찮다고. 본점의 맛을 계승해서 물려받은 DNA를 더욱 진화시킨 신감각의 라면인걸."

"변함없이 라면집이라던가는 밝네요."

"남자는 라면과 카레에 목숨을 거는 생물이야."

"그래도, 저 요즘에는 라면 꽤 잘 아니까요! 선배가 추천한 가게의 실력을 봐볼께요!"

"성장했구나, 잇시키……"



왠지 제자를 보는 시선으로 보여지는 듯한 기분이……사실, 실제로 라면을 즐기기 시작한 것은 선배의 영향이지만요.



그리고, 라면이 왔습니다. 나리타케의 유전자를 계승한다고 말 그대로, 역시 기름기가 흐르네요.

그렇지만, 이런거에 겁을 먹던 고등학교 시절의 저는 이제 없는걸요.



""잘먹겠습니다.""



동시에 그렇게 말하면서 선배와 저는 동시에 라면을 먹었습니다.

아-, 확실히 그리운 맛이 나네요. 하지만 그리운것이 전부가 아니고, 새로운 풍미가 느껴지는 맛, 푹 빠져버릴 것 같아요.



"……맛있어요."

"그렇다면 다행이네……만두도 먹을래?"

"마늘 빼고 부탁드릴께요."

"알았어, 그런데 맛있다고는 해도 생일인데 라면이랑 만두로 괜찮은거냐."

"그렇네요……모처럼이니까요, 이 뒤에 분명 달콤한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그 때도 라면을 먹고 유명한 카페를 갔었네요? 여름에……어라?



"뭐야, 그 표정. 뭔가 나 잘못 말했나?"

"아뇨……그, 조금 의외였어요."



그래요, 방금 선배가 확실히 말했습니다.



"생일인데 라면이랑 만두도 괜찮은거냐."



라는 건……선배는……쭉…



"글쎄, 너는 내가 생일을 기억하고 있다면 하면 매번 놀라는 표정을 하네……"

"그래도……8년 만이잖아요. 보통은 잊어버린다고 생각해요?"

"말했잖아. 나 기억력은 정말 좋다니까. 아직도 프리큐어 올스타를 전부 말할 수 있을정도로."

"그건 조금 기분 나쁘지만요."

"그렇네~"



무리에요.

평범하게 선배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요. 가슴이 두근 두근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눈가도 뜨거워져서, 여러가지로 감정이 폭발해버릴 것 같아요.

거기에 선배는, 가지고 있던 가방에서 상자를 꺼냈습니다. 그거……

"그 뭐야, 알다시피, 나는 이런거 고르는 센스가 전혀 없으니까 기대는 하지 말아줘. 솔직히 말하면 구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이상의 것은 준비할 수 없으니까."

"선배…… 약았어요……이런거 너무 약았어요……"



정말로 이런거……이런 일 당하면 눈물이 나와버리잖아요.

일에 치여 약해진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짓이 아니잖아요. 책임 져주세요!



"어이? 잇, 잇시키……글쎄, 울, 울지말라고. 아직 안도 열지 않았는데……"

"울, 울지 않고 있어요- 저기……선배."

"어, 어."

"선배는 8월 8일이 생일이였잖아요?"

"뭐, 뭐……그때 쯤이였던거 같은데"

"……선배의 생일은, 제대로 불태울테니까요!"

"아니, 내 생일은 기본적으로 여름방학이라서……"

"답례 받아주지 않는건가요?"



힘껏 눈을 치켜뜨며 선배를 향해, 살짝 눈물을 글썽이며 말해본다.

이만큼 약은 일을 당했으니까, 이정도의 약빠른 복수는 당연하다고요?



"읏……정말, 별거 없다니까, 이정도까지 허들이 오르면 이제 포기하고 싶어지니까, 정말로 봐달라고……그건 그렇고, 그런 태도로, 나한테 약았다던가 할수 있는거냐! "

"후응, 이정도 답례하지 않으면,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직 내용물은 보지 않았지만 평생 간직할께요!"

"……으, 응……의외로 평범한 손수건이지만 "



여기에서 선배가 견딜 수 없는지 내용물을 커밍 아웃.

내용물이 뭐든 별로 상관 없습니다. 무엇을 받았는지보다, 누구에게 받았는지, 어떤 상황으로 받았는지가 소중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비록 장소가 라면집이라고 해도 그것은 저에게 분명 소중한 추억이 되니까요.



거기에, 아마도, 선배가 고른거니까요, 분명 이것저것 고민해줬을테니까요. 왠지 모르게 어렵게 고민하는 타입이니까.



"제대로 8월 8일은 예정을 비워주세요!"



나는 환한 미소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거기에 선배의 다이어리에 억지로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기억력이 정말 좋은 선배니까, 이런 일을 하지 않아도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겠지만요! "



그렇게 더욱 환한 미소로 덧붙이는 저에게, 선배는 질린 표정을 하면서도, 분명 또 만나주겠죠.

그렇게 확신하며, 저는 올라온 만두에 젓가락을 올렸습니다.





* * *





생일.



그것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방문하는 1년에 한번 특별한 날.

나는, 4월 16일이라는 오늘을, 선배 덕분에 좀 더 특별한 날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선배와 재회하지 않았더라면……피곤에 쩔어서 하루종일 자면서 보내는 선배와 같은 생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러니까ーー선배의 생일에도 특별한 날로 만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 권리를 저는, 오늘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는 핸드백에, 새로운 손수건을 넣으면서 저는 8월 8일을 기대했습니다.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antasy_new&no=3900131&page=1&recomme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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